◊인형의 주인(조이스 캐럴 오츠 소설집)=전미도서상 등을 석권하며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오츠의 단편집. 사이코패스 소년의 내면을 1인칭으로 서늘하게 묘사한 표제작 등 여섯 편이 실렸다. 현대문학, 1만5000원.

◊감정의 발견(마크 브래킷 지음)=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이 성적 학대를 당한 어린 시절 아픔을 털어놓으며 괜찮은 척 말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북라이프, 1만6800원.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김탁환 지음)=소설가 김탁환이 작업실을 벗어나 길 위를 걸었다. 전남 곡성에서 만난 농부 과학자에게서 만물의 고통에 반응하며 삭막한 자본주의 시대를 이겨낼 지혜를 얻는다. 해냄, 1만6800원.

◊데어 벗 포 더(앨리 스미스 소설)= 한 남자가 우연히 초대된 디너파티에서 디저트를 기다리던 사이 위층에 올라가 문을 잠그고 몇 달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다. 이 이야기가 언론의 주목을 받아 널리 퍼지고 창을 통해 그의 손이라도 보려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민음사, 1만6000원.

◊설거지하는 남자(백두현 지음)=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가부장으로 자란 남자가 설거지를 하게 되며 건져낸 일상의 깨달음 등을 적었다. 나무향, 1만3000원.

◊돌팔이 의학의 역사(리디아 강·네이트 페더슨 지음)=수은이 들어간 두통약을 복용하고 중금속 중독이 된 링컨, 강장제로 비소를 계속 먹은 다윈 등 무지막지하고 기이하고 병적인 엉터리 치료법과 약 67가지를 총망라했다. 더봄, 2만5000원.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코닐리아 메그스 지음)= ‘작은 아씨들’을 쓴 루이자 메이 올컷 평전. 괴테를 동경하던 가난하지만 굳센 여성이 자기 자매들을 소재로 쓴 이야기로 전 세계가 다 아는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윌북, 1만4800원.

◊르코르뷔지에(신승철 지음)=건축에 예술을 덧입혀 인간의 행복과 시적 아름다움을 위한 ‘근대’를 추구한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행적을 따라 프랑스 남동부 해안 시골부터 그의 후기 걸작 롱샹 성당 등을 구석구석 방문한 여행기. 아르테, 1만8800원.

◊필라테스 바이블(조셉 필라테스 지음)=필라테스 창시자의 건강 철학과 그가 고안해 직접 시연한 필라테스 동작 34가지를 담았다. 필라테스의 핵심은 강도 높은 몸 운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완벽한 균형’이라 말한다. 판미동,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