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지식인의 국가경영법

조선 지식인의 국가경영법

조선 건국을 제도의 건국으로 이끈 정도전, 양명학을 통해 얻은 유연한 사고로 전쟁을 치른 류성룡 등 조선의 지식정치인 24명이 자신의 신념을 어떻게 현실 정치에 구현하려 했는지 주목한다. 저자 최연식 연세대 교수는 “사대부란 학자와 정치가의 두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며 “학문적 신념을 바탕으로 경쟁했기 때문에 그들의 정치는 치열했지만, 정쟁이 당파의 공존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옥당, 1만7000원.


코로나 ing

북스/북카페/도서/코로나 ing/책표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팬데믹은 역설적이게도 문명의 산물이다. 기술 발전으로 이동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이동 역시 빨라졌다. 코로나 팬데믹의 본질은 무엇이며 우리는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를 비롯해 사회과학자 9명이 보건 정책, 사회적 연대, 한국형 뉴딜 등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한다. 나남, 2만3000원.


진짜 매운 놈이 왔다

진짜 매운 놈이 왔다

전남 영암 월출산 구정봉에 보이는 큰바위 얼굴을 모티브로 쓴 소설. 얼이 큰 주인공 얼큰은 바위의 엄청난 기운을 받고 자란 매콤한 영웅이다. 큰바위 얼굴이 뚜렷이 보이면 세계를 호령할 영웅이 나타난다는 예언이 문헌에 전해진다. 방송기자 출신 작가인 저자는 책날개에 “내 멋대로 썼습니다. 이것이 미천한 저의 권력입니다. 여기 삶의 자리에서 최고의 권위를 거머쥐어 봐요”라고 썼다. 예선영 지음, 한얼사, 1만5000원.


해피 매니페스토

해피 매니페스토

직원의 행복과 조직의 성과를 동시에 잡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행복한 일터로 꼽힌 기업들은 “직원들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일을 가장 잘한다”는 원칙에 동의하며, 직원의 기본 욕구(소통과 보상, 안정감) 충족을 넘어 최상위 욕구(신뢰와 자유, 지원과 도전) 해결에 초점을 맞춰 경영한다. 헨리 스튜어트 지음, 강영철 옮김, 매일경제신문사, 1만7000원.


된다! 저작권 문제 해결

된다! 저작권 문제 해결

유튜브·소셜미디어 등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이들이 알아야 할 저작권법 실무 지침을 담았다. 25년간 저작권을 다뤄온 판사 출신 오승종 변호사가 법규와 분쟁 유형 등을 다양한 상담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인터넷에서 퍼온 이미지나 영상을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사용해도 되나? 라이온 킹의 삼바 캐릭터 인형을 가지고 노는 어린이용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려고 하는데, 디즈니사에 허락을 받아야 할까? 이지스퍼블리싱,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