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서예 전시 ‘개원칙서와 보건의료’가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에서 1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1908년 서울대병원의 전신이자 근대식 국립병원인 대한의원 개원일에 순종 황제가 보낸 ‘대한의원개원칙서’ 붓글씨 서체에 기반해 박재갑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등이 제작한 글꼴(한글재민체)로 국내 서예가 30인이 쓴 서예를 선보이는 자리다. ‘세계 보건기구의 건강에 대한 정의’(송하경), ‘동의보감 서문’(이신영), ‘의사윤리강령’(김정묵), ‘세계의사협회 헬싱키 선언’(서복희) 등 의료와 관련된 붓글씨다. 한글재민체연구회 측은 우수 서예인 발굴을 위해 오는 9월 한글 서예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