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전국의 사라져가는 구멍가게들을 정교하게 그려온 이미경 작가의 ‘이미경 특별전’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갤러리이마주에서 열린다.

1994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1997년 경기도 광주 퇴촌(退村)으로 이사한 뒤부터 구멍가게 그리기에 나섰다. 이후 전국을 돌며 사라져 가는 장소를 포착해, 다양한 전시에서 선보여왔다. 이번 특별전은 이미경 작가가 자신의 작품 중 특별히 애착을 갖고 직접 소장하고 있던 그림들이 전시된다. 아트페어에서 판매된 작품들의 도록도 소개된다. 작가의 초기 구멍가게 연작들 일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문의 02)557-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