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우승자에게 씌워주는 관(冠)은 무엇일까요? 월계관일까 올리브관일까 가끔은 헷갈립니다. 고대 그리스 전통에 따르면 올리브관이 맞지만 현대에 와서는 ‘월계관을 쓰다’라는 표현이 관용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승리의 상징인 두 관의 기원을 찾아 신화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월계수로 대표되는 아폴론과 올리브 나무로 대표되는 아테나는 그리스∙로마 신화 속 똑똑하기로 유명한 이복남매 사이입니다. 제우스가 가장 아꼈던 아들과 딸인 두 신은 각각 학문과 지혜의 신으로서 많은 이들의 칭송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명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 ‘이주헌의 오 마이 아트: 아폴론의 월계수, 아테나의 올리브 나무’가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습니다. 두 신을 대표하는 신목(神木)과 이를 상징 삼아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 명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월계수와 올리브 나무는 아폴론, 아테나 두 신의 목숨과도 같은 나무입니다. 먼저 월계수는 아폴론이 진심을 다해 사랑한 여인의 영혼을 품고 있습니다. 발단은 에로스의 복수에서 시작합니다. 서로 상반된 종류의 화살을 맞은 아폴론과 다프네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합니다. 아폴론은 다프네에게 사랑을 구애하지만 다프네는 아폴론을 혐오하는 눈물겨운 사랑이죠.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아폴론이 다프네를 무작정 잡으려 하는 순간, 다프네가 월계수로 변해버립니다. 그 순간을 포착한 기념비적인 명작들을 영상 속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올리브 나무는 아테나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다 준 금쪽같은 존재입니다. 어느 날, 포세이돈과 아테나는 아테네 도시의 수호신 자리를 두고 싸움을 벌입니다. 각자 시민들을 위한 선물을 하나씩 내놓게 되는데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포세이돈과 아테나의 분쟁과 판결을 그린 그림들을 보면 아테나는 언제나 승리의 포즈를 취하며 위풍당당하죠. 그 모습이 마치 원조 ‘걸크러시’라고 칭할 만합니다.
‘이주헌의 오 마이 아트’는 그동안 조선일보사와 ㈜LG가 진행해 온 ‘청소년학교, 찾아가는 북 콘서트’의 후속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를 찾는 형식으로 행사를 이어갑니다. 학교 현장 강의의 한계를 넘어 청소년뿐 아니라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주헌의 오 마이 아트’는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는 총 10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다음 주제는 ‘8화 풍요와 코르누코피아’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7화 바로가기: youtu.be/D3nhYlXfQ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