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방영된 TV 만화 ‘올림포스 가디언’을 기억하시나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그리스·로마 신화를 알기 쉽게 해석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크게 흥행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성인이 돼서도 그리스·로마 신화를 마냥 재밌는 허구의 이야깃거리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 그리스·로마 신화가 지닌 위상은 남다릅니다. 이를 문명의 근원으로 여기며 수 천 년이 지난 현재와의 연관성을 끊임없이 찾으려 합니다. 혹자는 이 신화를 아직도 살아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죠.
각종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그리스·로마 신화의 흔적을 종종 발견할 수 있지만, 신화 그 자체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건 예술 분야가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양 미술가들은 신화 속 인물들을 예술의 소재로 승화시켜 각자의 해석대로 다양한 상상력을 펼쳤습니다.
아트 스토리텔러로서 다양한 미술 관련 서적을 집필한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명화 속 신화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이주헌의 오 마이 아트’라는 타이틀로 서양 화가들이 사랑한 그리스·로마 신화를 들려드립니다. ‘이주헌의 오 마이 아트’는 쉽게 해석하기 어려운 고전 미술 작품을 신화 이야기로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첫 번째 주제는 ‘신들의 왕’ 제우스의 사랑입니다. 신화 속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제우스는 또 다른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바람둥이’죠. 아리따운 여인만 만나면 금세 사랑에 빠져 부인 헤라를 화나게 만들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제우스라도 그의 고백에 모든 미인이 넘어가진 않았겠죠. 그래서 제우스는 다양하게 변신하며 사랑을 쟁취합니다. 생물이 아닌 것으로도 변신했다고 전해지는 제우스가 과연 어디까지 변신했는지 그림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이주헌의 오 마이 아트’는 그동안 조선일보사와 ㈜LG가 진행해 온 ‘청소년학교, 찾아가는 북 콘서트’의 후속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를 찾는 형식으로 행사를 이어갑니다. 학교 현장 강의의 한계를 넘어 청소년뿐 아니라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주헌의 오 마이 아트’는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첫 주제인 ‘제우스의 사랑과 변신 이야기’를 시작으로 총 10개 주제가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1화 바로가기: youtu.be/-i9Ha-Dof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