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화가 이우환(85)씨가 본인의 경매 낙찰 최고가(價) 기록을 새로 쓰며, 한국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생존 작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옥션은 “22일 경매에서 이우환의 두폭화 ‘점으로부터’(1975·사진)가 시작가 15억원에서 출발해 22억원에 낙찰됐다”며 “종전 본인의 기록 20억7000만원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 총액에서도 149억7000만원으로 김환기를 제치고 처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경매 낙찰 총액은 243억원. 옥션 측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사 최대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