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인형의 비밀 - 체코 마리오네트' 展

서울역사박물관은 체코 흐루딤인형극박물관과 협력하여 ‘나무 인형의 비밀?체코 마리오네트’ 국제교류전시를 기획전시실에서 4일부터 8월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코의 인형극을 주제로 156점의 인형 및 인형극 무대 배경, 인형극 실황 영상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체코 인형극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형극의 한 장면을 구성했다"며 "전시실 곳곳에는 손가락 인형, 마리오네트 인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인형극에 쓰이는 음향 기구 등을 배치하여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8세기 유랑 인형극단으로 시작한 체코 인형극은 라디오나 TV가 없던 시절 도시 간 연락망이자 소식을 전달하는 주요 매체로서 체코 전설이나 동화를 기반으로 공연됐기 때문에 민족의식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카슈파레크'는 가장 전형적인 체코 인형극의 대표 주인공으로 이번 전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도 '드라크 극장', '리베레츠 나이브 극장' 같은 체코 전문 인형장을 중심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체코 인형극은 200여 년을 지켜 온 체코의 고유한 전통 문화일 뿐만 아니라 2016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으로 매우 귀중한 문화재다.

로비 전시실에는 체코 인형극 축제와 극장을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18세기 유랑 인형극단들은 마차에 인형을 가득 싣고 도시마다 이동하며 공연을 다녔는데 당시의 마차를 재현했다. 직접 마차 안으로 들어가서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영상 5편이 상영되며, 체코에서 공수해 온 마리오네트와 손가락 인형으로 극장에서 어린이들이 인형극을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직접 인형극장을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워크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전시실을 방문한 가족을 대상으로 평일 선착순 20명, 주말 40명에게 배포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 방침에 따라 사전예약관람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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