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큐레이터·현대미술가·교육자….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다층적 활동을 전개해온 윤진섭(66)씨의 개인전 ‘아트 오브 도플갱어’가 1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홍지동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열린다.
하나로 정의되지 않는 윤씨의 정체성처럼, 이번 전시는 작가가 여러 이름의 예명으로 그려낸 드로잉 50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1970년대 전위미술단체 ‘S.T’ 등에 참여하며 한국 행위 미술의 개념과 이론을 구축해온 윤씨는 지금껏 Wangzie, HanQ, SoSo, Very Funny G.P.S, Dono, Donsu 등 예명 80여개를 사용해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0년간의 활동을 살필 수 있는 아카이브 60여점도 함께 공개된다. 전시 기간 동안 퍼포먼스가 진행돼 온라인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