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MMCA, 관장 윤범모)은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전을 과천에서 지난 17일 개막했다.
88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만들어진 건축적 사건과 디자인 사물을 ‘올림픽 여파(Olympic effect)’라는 키워드로 재조명한다. 사진, 도면, 스케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아카이브 및 작품 300여 점을 전시했다.
올림픽 자체보다 88서울올림픽이 촉발했던 당시의 도시, 환경, 건축, 사물, 이미지 등 급격히 변화된 풍경의 중첩된 면모들을 펼친다. 이 과정 속에서 전시장의 아카이브는 당대 시각문화, 물질문화, 인공물들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생산, 수용되었는지 과정도 소개한다.
진달래&박우혁 '마스터플랜: 화합과 전진', 게리 허스트윗 '올림픽 시티',선우훈 '모듈러라이즈드', 구본창 '긴 오후의 미행', 서울과학사 '디오라마 서울', 최용준 '37°33'52.9N 126°59'15.9E' 등을 만나볼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 활성화를 위해 전시 맥락과 내용을 재구성한 영상 작업 다이아거날 써츠의 '2 0 2 0 1 9 8 1 : 장면의 뒤편'을 상영한다.
더불어 포스트올림픽세대 도시기록가 콜렉티브 ‘서울스테이지(@seoulstage)’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도시 속 숨은 올림픽 유산을 찾는 작업을 전시 기간 동안 선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 전용 아카이브 인스타그램 계정‘올림픽 이펙트(@mmca.olympic)’도 운영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980년대 이후 한국의 건축과 디자인 분야를 중심으로 변화된 시각문화 담론 확장과 코로나 시대 국제 이벤트의 유산을 재고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에도 건축, 디자인, 공예 등 장르 확장 및 균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2021년 4월 1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