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bath(2020)

화가 홍지희(34) 개인전이 서울 이길이구갤러리에서 15일까지 열린다. 버려진 화장품 공병이나 거울, 돌멩이, 여성복에서 떨어진 단추 등 폐품을 소재로 작업하는 신진 작가다. 이번 전시에도 보석처럼 빛나는 유리 등을 화면에 붙여 채색한 회화<사진> 및 부조·드로잉 작품 80여 점이 소개된다. 어느 날 길을 지나다 깨진 소주병을 봤고, 그 다채롭게 반짝이는 물체에서 미적 순간을 경험한 것이 작업의 출발이었다. “보여지는 일을 할수록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작가는 말한다. 무료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