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메타버스 K-패션 '모드 엣 제페토' 열흘만에 100만명 방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함께 추진하는 패션 지원사업 ‘모드 엣 제페토’에 열흘만에 100만명이 방문했다.

콘진원은 패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드(MODE·Metaverse Outstanding Designers Experience with fashion)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3 F/W(가을·겨울)와 2024 S/S(봄·여름) 두 시즌에 걸쳐 10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메타버스 공간인 모드 엣 제페토 외에도 서울과 프랑스 파리에서 오프라인 팝업과 패션쇼가 펼쳐진다.

지난 10월30일 오픈한 모드 엣 제페토 F/W시즌에는 ▲기준 ▲노앙 ▲뮌 ▲분더캄머 ▲비건타이거 ▲석운 윤 ▲오디너리피플 ▲아이아이 ▲클럿스튜디오 ▲키셰리헤가 참여, 버추얼 쇼룸을 운영했다. 방문자들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2023 F/W 컬렉션의 패션 아이템들을 착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콘진원은 특히 사용자가 다양한 패션 테마에 맞춰 아바타를 스타일링하고, 런웨이에 올려 우승자를 결정하는 '런웨이 Z'와 협업, 오는 12월10일까지 6주간 '런웨이 Z X 모드 엣 제페토'를 진행한다.

모드 엣 제페토에는 오픈 10일만에 100만 유저가 방문했으며, 이중 95% 이상이 글로벌 소비자였다.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상위 10개국의 사용자들이 70%에 달했다. 10일간 판매된 아이템 숫자도 4만개에 육박했다.

네이버제트 이예전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글로벌 유저가 4억명에 달하고 구찌·디올·나이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하는 제페토에서 한국 디자이너들을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실제 글로벌 패션 시장에 K-패션이 우뚝 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콘진원 지경화 한류지원본부장은 "향후 서울, 파리 등 현실 세계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12월 초 공모를 통해 2024S/S 참가 브랜드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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