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72)이 4년 만에 팬들을 만난다. 17일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26~27일, 12월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조용필 단독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8년 50주년 콘서트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당시 공연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관객 동원(약 5만명 규모)이 가능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 공연장은 국내 최정상 가수들만이 설 수 있는 ‘꿈의 무대’로도 여겨진다. 조용필은 이 무대에 국내 가수 중 가장 많이(7회) 올라 매 공연 전석을 매진 시켰고, 국내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공연은 겨울에 열려 야외 진행이 어렵고, 현재 잠실주경기장에서 보수 공사가 이뤄지는 점 등을 감안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좌석수가 많은 올림픽체조경기장(최대 1만5000석)에서 열리게 됐다고 한다. 좌석수가 줄어든 만큼 치열한 티켓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조용필은 최근 20집 새 정규 앨범 발매를 위한 곡 작업에도 몰두 중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싱글 형태의 신곡도 발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발매됐던 전작 19집 ‘헬로(Hello)’는 18집 이후 10년 만에 나온 정규 앨범이자,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장르 곡들을 대거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특히 타이틀곡 ‘바운스’는 당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던 싸이의 곡 ‘젠틀맨’을 밀어내고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단숨에 석권했다.
내년은 특히 조용필이 데뷔 55주년을 맞는 해다. 인사이트 측은 “조용필 씨도 4년 만에 관객을 만나는 공연인만큼 많은 기대를 갖고 준비 중”이라며 “이번에도 또 한 번 전설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필의 공연 예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