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전국의 사라져가는 구멍가게들을 정교하게 그려온 이미경 작가가 서울 강남구 갤러리이마주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겨 있지만 점차 사라져가는 구멍 가게들과 골목의 풍경을 정교한 펜화로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홍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미경 작가는 결혼 후 둘째 아이를 갖고 경기 광주시 퇴촌 관음리로 이사했다. 당시 마주친 구멍가게에 마음을 빼앗겼고, 이후 지난 20여년 간 서울 부터 땅끝 해남까지 전국 곳곳의 구멍가게를 그려왔다. 여기에 글을 붙여 발간했던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은 영국 BBC, 중국 판다TV 등에서도 소개됐고, 국내에서도 ‘2017 올해의 책’에 선정됐었다. 이밖에도 예홍전(1990), 신세대정신전(1994) 등 여러 전시회와 엄마와 딸, 10분 동화, 차분디르의 모험 등 다양한 책의 일러스트를 그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이번 특별전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미경 작가가 자신의 작품 중 특별히 애착을 갖고 직접 소장하고 있던 그림들과 아트페어에서 판매된 작품들의 도록들, 특히 작가의 초기 구멍가게 연작들의 일부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 사이 운영된다. 문의 02)557-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