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계 형사, 프로파일러, 외과의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35년 전 연쇄폭발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추리 스릴러 드라마. 드라마 제목 ‘키마이라’는 그리스 신화 속 사자의 머리에 염소의 몸, 뱀의 꼬리를 한 동물 ‘키메라(Chimera)’에서 따온 것이다. 작 중 35년 전 진범을 잡지 못 한 연쇄방화살인사건 현장 이름이 ‘키메라 사건’으로 불린다.
중심 인물은 강력계 형사 차재환(배우 박해수), FBI에서 파견된 여자 수사관 유진 헤더웨이(수현), 외과의사 이중엽(이희준). 세 사람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35년 전 연쇄방화살인사건 ‘키메라’와 연관이 있는 과거를 지녔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35년 전 잡지 못 한 방화살인범을 쫓던 이들은 키메라 사건과 수법이 똑 닮은 한 차량방화사건에서 단초를 찾게 된다. 과거 키메라 사건 현장에 항상 범인이 상징처럼 남기고 갔던 키메라 문양의 종이가 여기서도 발견된 것이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진범의 정체를 뒤쫓는 동안 계속해서 피해자가 늘어가고, 세 주인공은 서로를 용의자로 의심하기도 한다.
이 드라마는 본래 2019년 제작이 완료됐던 작품이다. 130억의 제작비를 들여 기대작으로 불렸지만, 촬영 스태프 간 성추행 사건 논란과 편성 난항을 겪으며 이제서야 방영에 성공했다. 그만큼 수난이 많던 드라마지만 한편으로는 늦은 방영이 전화위복이 된 점도 있다. 출연 배우들의 인지도가 2년 사이에 급격히 높아진 것. 특히 오징어게임의 흥행주역 박해수의 새로운 변신에 주목이 쏠렸다.
기본 스토리와 작중 인물간 두뇌게임 전개 과정도 탄탄한 점도 2년 시차의 어색함을 크게 줄였다. 강제로 ‘장기 사전제작’을 택하게 된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점도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개요 l 한국 l 드라마, 범죄, 추리물 l 시즌 1개(총 16부작)
등급 15세 관람가
특징 ‘쌍문동의 자랑’에서 ‘강력계 형사’로 변신한 박해수를 보는 즐거움
평점 ⭐IMDb 8.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