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싱부스3(The Kissing Booth3, 2021)

영화 키싱부스3 중 한 장면. /넷플릭스

첫사랑, 그리고 첫키스. 가슴을 설레게하는 이 단어들로 전세계 10대를 사로잡은 시리즈물이 있다. 바로 넷플릭스 대표 하이틴 로맨스 ‘키싱부스’ 시리즈.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또 성장하는 10대 소녀 ‘엘’의 연애담을 담은 작품이다. 이용자수 9400만명인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에서 큰 인기를 끈 영국 15세 작가 베스 리클스의 원작 소설을 동명으로 개봉한 영화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때마다 전세계 많이본 영화 10위권에 오르내리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이 어느덧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편으로 돌아왔다. 1편은 학교 축제에서 돈을 주고 키스를 하는 행사 ‘키싱 부스’에서 어린시절부터 쌓아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여주인공 엘과 남주인공 노아의 사랑이야기를, 2편에선 하버드에 간 노아와 엘의 장거리 연애, 그리고 둘에게 각각 나타난 새 인연 ‘클로이’와 마르코’와의 사각관계를 다뤘었다.

그리고 이번 3탄에선 대학 진학을 앞두고 사랑하는 노아를 따라 하버드를 갈지, 아니면 자신의 꿈을 찾아 버클리를 택할지 고민하는 엘의 성장통을 다룬다. 전편에서 엘과 노아의 관계를 위태롭게 했던 사각관계의 인물들도, 감초처럼 극 중 활력을 불어넣었던 엘의 절친 ‘리’도 여전히 함께다.

공교롭게도 앞서 넷플릭스에서 3편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던 또 다른 하이틴 로맨스 흥행물 ‘내사모남(내가 사랑한 모든 남자들에게)’과 많은 점이 닮아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있다. 우연히 키스를 통해 마음을 확인한 남자친구와 첫사랑을 쌓아가고, 대학 진학으로 갈등을 빚고, 사각관계에 빠지는 등 대부분의 줄거리 요소가 겹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보기만해도 간질거리는 웃음을 자아내는 10대들의 사랑이야기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전작의 호평 만큼은 이번에도 이어지고 있다. 큰 고민 없이 가볍게 보고, 웃고, 기분전환하기에 좋은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한다.

개요 로맨틱 코미디 영화 l 미국 l 총 3편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특징 풋풋한 첫사랑. 전세계 10대를 열광케 한 하이틴 로맨스 성공 키워드.

평점 IMDb⭐5.1/10,

넷플릭스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