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하면서 아시아 가수 최초(最初), 최장(最長)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21일(현지 시각)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坂本九)의 1963년 작 ‘스키야키’의 3주 연속 1위 기록을 깬 것이다. 이로써 BTS는 아시아 출신 가수 중 가장 긴 기간 ‘핫 100’ 정상을 지키게 됐다.
발매 후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전체 역사에서 54곡뿐이며, 4주 이상 연달아 1위를 지킨 곡은 이 중에서도 ‘버터’를 비롯해 13곡밖에 없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9월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 이후 처음이자, 21세기 그룹으로는 최초다.
‘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버터’는 4주째에도 높은 음원 판매량을 유지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11∼17일 ‘버터’는 11만1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 ‘굿 포 유(9600건)’의 11배가 넘는 수치다.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3주에 걸쳐 내놓으며 화력을 이어간 것이 1위 유지에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BTS가 일본에서 낸 베스트 앨범은 올해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우며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베스트앨범은 BTS가 2017년부터 4년간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과 앨범 수록곡 등 23곡이 실렸다.
22일 오리콘에 따르면, BTS 베스트 앨범은 판매고 78만2000장으로 최신 주간 앨범 차트(집계 기간 14~20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존 기록은 현지 그룹인 스톤즈(46만7000장)가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