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공연 중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배역을 원활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제작사는 관람객들에게 사과하면서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옥주현은 17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뮤지컬 ‘위키드’의 주연 ‘엘파바’ 역을 맡았다. 당시 뮤지컬을 관람한 네티즌들은 옥주현이 극 2막부터 컨디션에 난조를 보였고, 주요 넘버를 부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옥주현은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목에 이상이 생겨 공연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옥주현은 무대에 엎드려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드 제작사인 위키드 프로덕션은 18일 “옥주현 배우의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공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공연은 별도 수수료 없이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예정”이라고 했다. 또 “배우의 조속한 회복에 만전을 기해 마지막 남은 1주일간의 공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옥주현은 19~20일 공연에 일정대로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다.
옥주현은 2005년 뮤지컬 ‘아이다’의 주인공 아이다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위키드가 한국에서 초연한 2013년에 엘파바 역으로 출연했고, 올해 8년 만에 다시 엘파바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