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에 입양된 수퍼 리치로 대통령을 꿈꾸는 MZ세대 청년 페이튼 호바트. 더 폴리티션 시즌 1에서 페이튼은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차기 대통령으로 가는 길목을 다지겠다던 야망넘치던 소년이었다. 이번에는 한층 더 성숙해진 그가 대통령 자리로 가는 다음 수순으로 뉴욕주 상원 의원 자리에 도전한다. 이런 그의 상대로 나선건 ‘청렴'의 대명사로 불리며 오랫동안 재임해온 상원 다수당 대표 디디 스탠디시. 그러나 디디가 감춘 비밀들로 인해 이들의 선거판은 ‘3자 결혼', ‘이중 스파이' 등 각종 흑색선전이 난무하게 된다. 과연 페이튼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인격을 지키는 고귀한 승리'도 정치판의 세대교체도 동시에 쟁취해 낼 수 있을까?
드라마 속 닳고 닳은 원로 정치 고수들에게 젊음의 활력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맞서는 페이튼의 전략들이 흥미롭다. 최근 국내 헌정 역사상 최연소 당대표에 당선되면서 2030 MZ세대들의 정치 관심도를 확 끌어올린 이준석(36) 국민의 힘 당 대표를 연상케도 한다. 비트코인 투자를 통한 선거 자금 마련, 30대 젊은 나이에 국가 의전 서열 8위 등극, ‘따릉이’를 타고 중견 정치인들을 제친 하버드 출신 수재. 기존 정치판에 없던 새 타이틀들을 달고 나선 이준석 대표가 과연 어떤 성과를 내보일지, 드라마 속 페이튼의 행보와 비교하며 예견해보는건 어떨까.
개요 블랙코미디·정치 드라마 l 미국 l 시즌1·2
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특징 의외의 인물이 승리를 거머쥘 때 더욱 짜릿한 것이 선거판
평점 IMDb⭐7.5/10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