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 백혈병으로 하늘로 보낸 지 올해로 8년 접어 드네요... 그때가 생각나네요. 헌혈증이 얼마나 중했는지... 제가 모아둔 헌혈증 몇 번 사용 못하고 갔는데, 이 많은 걸 어떻게 기부할 지 고민하고 지금껏 갖고 있었는데...이렇게 희재님 만나서 의미있는 기부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희재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희랑님들 같이 동참하시니 행복합니다...”
트로트 가수 김희재의 다음 공식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이 12일 김희재의 데뷔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 백혈병 어린이 협회에 총 365장의 헌혈증을 기부했다. 이 365장은 1주년의 365일을 의미하는 한편, 환아들이 365일 아프지 않고 늘 행복하기를 바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12일은 김희재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작곡가 미션곡인 ‘나는 남자다’를 선보인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이 노래는 TV조선 유튜브와 미스&미스터트롯 계정에서 32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혈액 부족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팬들은 평소 선향 영향력을 주고 세상에 빛과 소금과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김희재의 뜻에 동참하게 됐다고 한다. “코로나로 혈액이 모자라다는 이야기에 나서서 헌혈증을 기부하게 됐다”는 팬, “아픈 아이들 생각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당장 동참하게 됐다”는 팬, “먼저 떠난 아이를 생각하며 김희재와 희랑별을 위해 선한 영향력이 다시금 꽃피우길 바란다”는 팬... 각자 사연을 가진 팬들의 마음이 모여 1주년을 정성스레 기념하게 됐다. 다음 공식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은 지난해 6월 9일 김희재의 생일과 성탄절을 기념해 두 차례에 걸쳐 1억 이상의 금액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팬들의 연이은 기부에 김희재도 동참했다. 이날 한국나눔연맹 천사무료급식소 측에 따르면 김희재는 데뷔 1주년을 맞아 급식소에 365만원을 기부했다. 김희재는 지난해 드라마 ‘꼰대인턴'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박해진, 박기웅 등과 함께 봉사를 하러 오려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오지 못하게 되자 데뷔 1주년을 기념해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김희재는 “1주년을 맞아 저를 위해 많은 팬분들이 기부와 봉사, 헌혈증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 희랑별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받기만 해와서 작지만 주는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 그리고 작지만 독거노인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