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수년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친문 네티즌의 비난을 받아온 가수 JK김동욱(46)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LH직원들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다”고 비꼬았다.

JK김동욱. /트위터

JK김동욱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LH 로고와 함께 “너희들에겐 부동산이 맛동산이었구나^^ 국민들이랑 맛동산 좀 나눠먹지 그랬니”라는 글을 올렸다. 부동산을 과자 ‘맛동산’에 비유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맛동산파티 #땅따먹기달인들”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 조국·추미애 비판 글 올렸다 친문 악플 세례… 10년 진행 방송서 하차

JK김동욱은 수년 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 정부의 정책과 여권 인사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다가 친문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입시 및 사모펀드 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조국아 이제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라는 글을 썼다.

작년 초 코로나 확산과 ‘마스크 대란’ 당시에는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마스크가 없어 줄을 서는 상황인데 중국에 마스크를 수출했다??”며 “이런 X 같은 경우가 어딨는가”라고 썼다.

지난해 9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Choo하다 Choo해”라고 쓰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친문 성향 네티즌들의 비난 공세에 JK 김동욱은 결국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한때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JK 김동욱은 지난 1월 2011년부터 진행해온 UBC울산방송 음악 프로그램 ‘열린예술무대 뒤란’(뒤란) MC 자리에서 전격 퇴출됐다. 평소 소셜미디어에 정부 비판적인 글을 올렸던 것이 하차의 빌미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친문 성향의 네티즌들은 UBC 울산방송에 “캐나다 국적 김동욱 방송 하차 요구한다” “목소리 듣기 싫다. 하차 요구한다” 등 방송 하차를 요구해왔다.

JK김동욱은 지난 1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뒤란 하차 소식을 전하면서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다. 납득은 잘 가지 않는다. 무대에서 마지막 작별인사 했으면 좋았겠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