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찰흙이나 슬라임(끈적거리는 점액질 형태 장난감)을 조몰락거리며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시중에서 파는 다양한 놀이용 찰흙과 슬라임은 아무래도 화학약품을 사용하다 보니 아이가 입에 넣거나 손으로 만지는 게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대신해 집에서 안전하게 아빠와 아이가 직접 만들 수 있는 천연 밀가루 반죽을 이용한 놀이를 소개합니다.
준비물은 종이컵을 이용해 밀가루 2컵, 물 1컵, 소금 4분의 1컵, 식용유 한 큰술, 식용색소 그리고 커다란 반죽용 그릇을 준비합니다. 만약 식용색소가 없다면 안전한 유아용 물감을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반죽용 그릇에 밀가루를 붓고 소금을 넣으세요. 물 1컵에 식용색소를 적당량 넣고 저어주세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아이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고 한 가지나 두 가지 이상 색소를 섞어서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 보는 게 좋습니다. 이제 밀가루를 담은 그릇에 식용색소가 혼합된 물을 조금씩 부어주면서 밀가루 반죽을 만듭니다. 물의 양을 조절하면서 밀가루 반죽의 점성을 원하는 만큼 만들어 보세요.
밀가루 반죽이 적당히 말랑말랑해지면 식용유를 한 큰술 정도 넣습니다. 식용유를 넣으면 손에 반죽이 잘 묻어나지 않고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기 편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조몰락조몰락하고 문질러주세요.
이렇게 만든 밀가루 반죽은 화학약품 냄새도 나지 않으면서 질감도 더 말랑말랑해서 아이가 손으로 만지면서 놀이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소금이 방부제 역할과 수분을 유지하게 해줘서 쉽게 마르거나 상하지 않고, 지퍼백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밀가루 반죽을 굴려서 동글동글 공을 만들거나 슬라임처럼 길쭉하게 늘리면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집에서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모양 틀로 찍어서 예쁜 모양을 만들어 봐도 좋습니다. 이 놀이는 아이의 촉감에 자극을 주고,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