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운호 기자

‘미스트롯 2’의 마법은 평일 밤 10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월요일 ‘우리 이혼했어요’ 화요일 ‘아내의 맛’ 수요일 ‘뽕숭아학당’ 금요일 ‘사랑의콜센타’로 이어지는 TV조선 예능은 평일 밤 10시 시청률 마법을 만들어내는 황금 포트폴리오. 지난해 ‘미스터트롯’ 결승 진출자들인 ‘톱6’를 비롯해 새로운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기도 했다.

‘미스트롯 2’에선 초등부 출전자 임서원(10)과 김지율(10), 황승아(9)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9일 밤 10시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설날 인사를 올렸다. 이들을 포함한 초등부는 ‘미스트롯 2’가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 군단. 지난해 12월 17일 첫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30.2%·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을 안긴 주인공이다.

최근 임서원, 김지율, 황승아와 이소원(13), 김수빈(12) 등 트로트 공주 5명을 서울에서 만났다. 청초한 외모로 ‘올리비아 핫세’로 불리는 얻은 맏언니 이소원에게 아이들은 “엄마”라면서 “짹짹”거리며 따라다녔다. 그런 아이들이 익숙한 듯 소원이는 “승아는 누구보다 귀엽고 에너지가 넘친다” “지율이는 나이대보다 곡 소화력이 좋다” “서원이는 기본기도 있고, 무엇보다 예쁘다” 같은 칭찬으로 동생들의 기를 세워줬다. 초등부 경연곡을 두고 설전을 벌였던 ‘리틀 송가인’ 김지율과 ‘미스트롯2 공식 공주’ 임서원은 어느새 최고의 ‘단짝’이 됐다.

기왕이면 가장 ‘큰 판’에 도전하고 싶어 나왔다는 이들은 마스터 한마디가 그 무엇보다 소중했다. “‘재능은 가르칠 수 없다. 타고나는 것'이라는 박선주 마스터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승아, “‘아이돌 뽑았으면 무조건 서원이'라는 바다 마스터의 말에 지구 열두 바퀴 돌고 싶을 만큼 행복했다”는 서원이, “정동원 오빠가 ‘쟤 노래 잘해요’라며 알아주는 것이 정말 좋았다”는 수빈이….소원이는 “김성주 MC님이 ‘나도 위로받은 한 사람'이라는 말씀에 저도 감동받았다”며 그때 감격에 다시 젖었다. ‘미스트롯 2’ 팀미션 뒤 울었던 것도, “친해졌는데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웠다”는 아이들이다.

'미스트롯2'에서 깜찍하면서도 능숙한 노래 솜씨로 인기몰이를 한 초등부. 맨 왼쪽부터 김수빈, 황승아, 임서원, 김지율, 이소원. /고운호 기자

미스터트롯 톱6 마스터들은 이들에게 롤모델. “실은 영탁 오빠 보고 싶었는데 그 말을 방송에서 못 했다”는 지율의 말에 승아도 “나도 탁 오빠!”라고 맞장구다. “노래 잘하시고 몸짓, 표정 다 좋아요!” 처음부터 “동원 오빠”를 외쳤던 서원이에 수빈이까지 가세했다. “동원 오빠가 마스터 심사 끝나고 초등부 쪽으로 내려오셔서 ‘돈 크라이(don’t cry)’하고 가셨어요! 배려심 최고에요.” 소원이는 “제 목소리에 뭔가 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면서 “영웅 오빠의 감성을 정말 닮고 싶다. 기회가 되면 듀엣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예상하는 ‘미스트롯 2’ 진(眞)은 누구일까? 맑은 목소리의 ‘성장’ 캐릭터인 황우림, 아이돌 외모에 반전 목소리 홍지윤, 파워풀한 별사랑 등을 꼽았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언니 오빠들처럼 다재다능하게 커 나가고 싶어요. 저희와 함께 기분 좋은 2021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