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맨 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사유리. /인스타그램
배현진(맨 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사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사유리(41)가 16일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히면서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결혼하지 않은 사유리가 일본에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대단한 결정” “응원한다”는 격려 글이 올라왔다.

사유리와 친분이 있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어떤 모습보다 아름답다”고 했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인스타그램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유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라고 했다.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아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되어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리는 이날 KBS 인터뷰에서 작년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의사가)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것이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며 임신 결정 배경을 설명헀다. 고심 끝에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사유리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 /인스타그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사유리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 /인스타그램

배현진 의원은 사유리의 인스타그램에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갑니다”라고 올렸다. 또 “사유리씨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고 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과거 사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하고 #축복해주세요 #아가도 #엄마도 #전부 #건강하자’고 올렸다.

두 사람은 한 방송에서 처음 만난 뒤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리는 지난 2013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배 의원과 첫 만남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 사유리는 당시 MBC 아나운서였던 배 의원이 반말로 자신을 불러 당황했는데 실제는 본인이 4살 더 많았다는 것이다. 사유리는 1979년생, 배 의원은 1983년생이다. 오해가 풀린 후 둘은 더 가까워졌다고 한다.

방송인 장영란, 이상민, 송은이 등이 사유리 인스타그램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인스타그램

사유리는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인기를 얻었고, ‘후지타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등에 출연했다. 이날 사유리의 인스타그램에는 방송인 송은이, 장영란, 이상민 등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