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5월 28일 조사 대비 4.4%포인트 떨어진 34.9%로 집계됐습니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함’은 19.4%, ‘다소 잘함’은 15.5%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오른 61.4%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지지율은 이 회사가 2020년 2월부터 같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종전 최저 지지율은 2021년 4월 38.3%였습니다. 이 회사의 여론조사에서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처음으로 민주당을 추월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29.9%로 지난 조사보다 4.3%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1.1%로 5.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3.7%로 이재명 경기지사(24.5%)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9.2%), 홍준표 무소속 의원(5.7%), 정세균 전 총리(3.7%) 등 순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