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된 김민재. / 세리에A 트위터

김민재(27·나폴리)가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다. ‘빗장 수비’의 본고장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수비의 제왕으로 뽑힌 것이다.

세리에A 사무국은 2일(한국 시각) 공식 SNS를 통해 2022-2023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세리에A는 지난달 31일 나폴리의 김민재와 지오반니 디 로렌초,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를 최우수 수비수 후보로 선정했는데 김민재가 결국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리그 35경기(2골)에 출전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소속팀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리커버리(소유권 회복) 212회, 가로채기 41회, 클리어링 122회 등 모든 수비 지표에서 뛰어난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