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말했지만 메시가 최고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저격했던 웨인 루니는 반면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피어스 모건과 나눈 90분 동안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쓴소리를 내뱉은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 루니를 향해 "나를 왜 그렇게 심하게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는 은퇴했지만 나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 뿐만 아니다. 나를 비판하는 나머지 쥐들도 상상해보라"면서 루니 등 자신을 시기하는 무리를 싸잡아 '쥐'에 비유하기도 했다.

루니는 18일 두바이에서 열린 '2022 글로브 사커 어워드'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국 'CNN'과 인터뷰에 나서 호날두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이고 전에도 말했듯이 그와 메시는 축구 역사에서 최고 선수 2명일 것"이라고 치켜 세운 뒤 "다시 말하지만 내 말은 비판이 아니었다. 내가 말은 우리 모두는 나이가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호날두도 마침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를 저격했던 루니는 메시에 대해서는 찬사와 존경심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지목했다.

루니는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ㅅ수준급 선수들이 넘쳐난다"라면서 "여기에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으로 자신감까지 더해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계속 호날두보다 메시가 뛰어난 선수라고 계속 말해왔다. 메시는 모든 것이 가능한 선수지만 호날두는 골만 넣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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