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대표팀 선우영수(파란 유니폼)./신화 연합뉴스

한국 세팍타크로 남자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7일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세팍타크로 레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태국에 0대2로 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세팍타크로에선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남자 레구 동메달을 딴 바 있다.

한국은 김정만(28), 임태균(27), 선우영수(28)가 첫 경기에, 김현수(21), 서승범(31), 이준욱(22)이 두 번째 게임에 나섰다. 하지만 1매치에서 9-21 11-21로 패했고, 2매치에서도 8-21 13-21로 졌다. 태국은 이 종목 강자다. 지난 2018 대회 6개 금메달 중 4개를 거머쥐었다.

세팍타크로는 지름 약 15cm 작은 공을 발로 차서 상대 진영으로 넘기는 종목이다. 한국인들이 즐겨 하는 족구와 비슷하다. 세부 종목은 레구(3인), 쿼드(4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