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하고 있는 정수빈.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6.08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부상으로 또 한 명의 주전 전력이 이탈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정수빈 투수 이형범 박신지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홍성호 포수 안승한 투수 김지용을 등록했다.

정수빈은 지난 7일 잠실 키움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2루수 김혜성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몸을 날렸다.

허리 부분에 통증을 느꼈던 정수빈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다음 경기 때도 힘들 거 같아서 일단 제외했다"라며 "후반기 때에는 괜찮을 거 같다"고 했다.

아울러 포수 박세혁이 9일 경기에서 플라이 타구 때 귀루하다가 발목을 다쳐 백업 포수로 안승한을 등록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양찬열(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안재석(유격수)-박세혁(포수)-박계범(2루수)-조수행(우익수)-김대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은 무릎이 좋지 않아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