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하고 손흥민(30, 토트넘)이 득점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1)가 최종전을 앞두고 예측을 남겼다.

베르바토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메트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날을 앞두고 맨시티의 우승과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맨유의 6위 수성 등 다양한 전망을 내놨다.

베르바토프는 우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 점쳤다. 그는 "세상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시티를 꺾으면 리버풀에 우승을 안길 수 있다"고 감탄하면서도 "하지만 나는 맨시티가 기회를 놓칠 것이라 보지 않는다"며 맨시티의 3-1 완승을 예상했다.

이어 베르바토프는 친정팀인 토트넘과 맨유가 목표를 이룰 것이라며 사심 섞인 예측을 내놨다.

베르바토프는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며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득점왕이 되려면 1골, 2골을 더 넣어야 한다. 그는 해낼 수 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지켜낼 것"이라 예측했다. 토트넘과 노리치 시티 경기의 최종 스코어로는 3-0을 점쳤다.

또한 그는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낼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가 인상적이라 맨유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맨유가 2-1로 승리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치열한 잔류 싸움의 희생자는 번리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현재 17위 번리와 18위 리즈는 승점 35점 동률을 이루고 있어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생존이 결정된다.

베르바토프는 리즈가 브렌트포드를 2-1로 꺾는 반면 번리는 뉴캐슬과 1-1로 비길 것이라 예상하며 번리의 강등을 점쳤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은 모두 22일 자정에 치러진다. /finekosh@osen.co.kr

[사진]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