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일본의 유망주 공격수 아베 히로키가 FC바르셀로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아베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 J리그 가시마에서 활약하다 2019년 여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스페인의 거물 바르셀로나와 당당히 4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약관의 나이였다. 아베는 바르셀로나에 오기 전 가시마 소속으로 79경기에서 뛰며 10골 7도움을 기록했었다. 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J리그 영플레이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야말로 혜성같이 등장한 떠오르는 스타 재목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B팀에서 28경기 출전하며 4골을 기록했지만, 여지껏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프로티보'는 아베가 바르셀로나에서의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규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위해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기 출전을 위해 아베가 일본 복귀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의외로 많은 유럽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는 윙어가 주포지션으로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중앙 공격수로서 활용도 할 수 있는 자원이다. 어린 나이에 일본 A대표팀에서 발탁된 경험이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