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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24일 유럽과 비유럽 국가 간의 대항전인 레이버컵 복식경기를 끝으로 35년의 테니스 여정을 마쳤다. 페더러는 24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복식경기에서 자신의 오랜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호흡을 맞췄다. 프랜시스 티아포-잭 속(이상 미국) 조에 1대2(6-4 6-7〈2-7〉 9-11)로 졌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페더러는 “완벽한 여정이었다.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