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승부예측 이벤트 페이지. 3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생존자는 16명 뿐이다. 이들은 3일 치러지는 세 경기의 승리팀을 모두 맞혀야 한다. /네이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팀이 하나둘 결정되는 가운데, 승리팀을 미리 맞혀보는 승부예측 이벤트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예선 마지막 경기를 두고 약 70만명이 참여한 네이버 이벤트에서는 생존자가 단 16명으로 압축됐다.

네이버가 실시하는 승부예측 이벤트는 조별리그, 16·8·4강전, 결승전을 예측을 총 7차로 나눠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3차는 조별리그 3차전을 다루며 선별된 10경기의 결과를 맞히면 된다. 4차는 16강전을 대상으로 하며, 3차 결과가 모두 나오고 대진이 완성되면 새로운 페이지가 열린다.

조별리그 최종전이 치러지고 있는 현재 3차 승부예측에 참여한 인원은 2일 오후 5시 기준 69만2167명이다. 맞혀야 하는 10경기 중 지금까지 7경기가 마무리됐고 살아남은 사람은 단 16명이다.

대거 탈락 사태를 부른 건 이날 새벽 치러진 일본과 스페인의 E조 마지막 3차전이었다. 경기 전 일본의 승리를 예상한 이들의 비율은 고작 3.4%였고 무려 90.7%가 ‘무적함대’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일본은 기적적으로 2대 1 승리를 거뒀고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최후의 1인을 가릴 수 있는 기회는 3일 진행되는 세 경기다. 남은 16명은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가나와 우루과이, 카메룬과 브라질의 경기를 모두 맞혀야 한다. 현재까지 집계된 예측 결과는 대한민국 승리(45.3%), 우루과이 승리(75%), 브라질 승리(96.1%)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살아남은 사람은 상금 300만원을 얻게 된다. 앞선 1, 2차에서 최후의 1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월된 200만원이 합산된 금액이다. 이 돈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제공되며 예측 성공자가 복수일 경우 해당 인원수만큼 나눠 지급된다. 만약 아무도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다면 상금은 다음 회차인 16강전으로 이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