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였던 서부 승자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였다. 전국구 인기 구단인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플레이오프행 마지막 티켓을 가리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선더는 2023-2024 NBA(미 프로농구) 정규 시즌 마지막 날 15일 댈러스 매버릭스를 135대86으로 대파하고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다. 전날까지 덴버 너기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공동 선두(56승 25패)였다. 너기츠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6대111로 꺾었고, 팀버울브스는 피닉스 선스에 106대125로 졌다. 이로써 선더와 너기츠가 나란히 선두(57승25패)가 됐는데,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 선더가 3승 1패로 앞서 서부 1위를 확정했다. 선더 선수단 평균연령은 23.9세. 지금의 플레이오프 시드 배정(동·서부 1~8번)이 시작된 1984년 이후 1번 시드 최연소 기록이다.

그래픽=김하경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는 콘퍼런스별로 1-8번, 4-5번, 2-7번, 3-6번 시드 대진으로 진행된다. 정규 시즌 1~6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직행한다.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단판 승부·17~19일)를 거쳐야 한다.

동부 콘퍼런스에선 보스턴 셀틱스(64승18패)가 압도적인 1위를 했다. 2위 뉴욕 닉스보다 승차 14경기가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