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각각 2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7전 4선승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제임스 하든(왼쪽) 9일 열린 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 홈 4차전에서 드리블을 하는 모습./AFP 연합뉴스

세븐티식서스는 9일 마이애미 히트와 벌인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홈 4차전에서 제임스 하든이 31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116대108로 이겼다. 하든은 3점 슛을 10개를 던져 6개를 넣었다. 얼굴 부상 투혼을 펼친 조엘 엠비드도 24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히트는 지미 버틀러가 40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3점 35개를 던져 7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슛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매버릭스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홈 4차전에서 피닉스 선스를 111대101로 꺾었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는 26점 11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도리안 핀리-스미스는 3점 12개를 던져 8개를 넣는 고감도 슛 감각으로 24점을 올려 승리를 거들었다. 리바운드도 8개 잡아냈다. 선스는 데빈 부커가 35점을 넣었지만, 경기를 조율하는 크리스 폴이 전반에만 파울을 4개나 범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폴은 4쿼터 초반 6반칙 퇴장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