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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위 SSG와 2위 LG의 대결에서 LG가 이겼다. LG는 18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외국인 선수 로벨 가르시아가 한 경기 연타석 좌우 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8대4로 승리했다.

6회초 좌타석에 선 가르시아는 SSG 선발 우완 투수 윌머 폰트의 시속 146km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더니, 7회초 1사에서 좌완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이번엔 우타석에 들어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한 가르시아는 16번째 경기에서 리그 역대 5번째 한 경기 연타석 좌우 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가장 최근 기록은 KT 소속이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20년 7월 21일 수원 LG전에서 달성한 바 있다.

두산은 키움과의 안방 경기에서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7회말에만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에 힘입어 10대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5일 광주 KIA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브랜든은 2승째를 수확했다.

6위 롯데는 홈에서 KT를 1대0으로 누르고 KT의 6연승을 저지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활약했던 댄 스트레일리는 기존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을 대신해 이달 롯데로 돌아온 이후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7대4로 제압했다.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했고,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광주 KIA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14대8로 이기며 3연승 상승세를 탔다. 5-5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던 11회초 양의지와 닉 마티니의 연속 타자 홈런을 앞세워 9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