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스마트자동차학과 학생들이 하이플렉스 강좌를 들으면서 대면 및 비대면 수강생간에 활발한 토론을 하고 있다. /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수업 참여 방식을 다양화한 ‘하이플렉스(Hyflex)’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하이플렉스(Hyflex)’는 하이브리드(Hybrid) 러닝과 플렉서블(flexible)의 합성어다. 학생들이 대면·비대면,실시간·비실시간 등 수업 참여방식을 선택해 유연성을 극대화한 학습자 주도형 학습방식을 뜻한다. 하이플렉스 교육은 미래 교육을 선도할 혁신 모델로 꼽히고 있다.

순천향대는 2021년부터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플랫폼을 앞장서 도입했다. 지난해 1학기부터 교수와 학생들이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소통하며 토론, 실습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126개 첨단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갖췄다. 강의실에 전자교탁, 와콤 태블릿, 교수용 동작 추적 카메라, 학생용 음성추적 카메라, 비대면 수강생을 모니터링하는 대형 모니터도 있다. 수업 내용을 녹화해 클라우드에 올려 제공하는 강의 중계시스템도 갖췄다. 대면 및 비대면 수업을 동시에 진행해 수업 만족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대학 측은 지난해부터 4학년을 대상으로 377개 하이플렉스 강좌를 운영했다. 취업 준비로 바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고도 수강할 수 있게 했다. 4학년 전체 교과목 수강생 중 하이플렉스 방식 수업 참여 비율이 60%에 달한다. 스마트자동차학과 4학년 김경은 학생은 “각자 수업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교수님과 대면·비대면 수강생 간 소통도 원활해 몰입도가 높다”며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김승우 총장은”순천향대를 가상 및 현실을 융합하는 하이플렉스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모델로 키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