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 배당귀족 ESG 펀드’는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ESG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높은 배당금까지 노릴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 배당귀족 ESG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3월 출시된 ‘삼성 글로벌 배당귀족 ESG 펀드’는 글로벌 대표 ESG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이 7.0%(에프앤가이드 2022년 11월 25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처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삼성 글로벌 배당귀족 ESG 펀드’는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면서 높은 배당금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주목받는 투자처는 바로 배당주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돈이 증시에서 빠져나가며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배당주는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기업의 이익을 주주와 나누기 때문에 은행 이자처럼 일정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 글로벌 배당귀족 ESG 펀드’는 일반적인 배당주 펀드와 달리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배당 성장 스타일의 대표지수인 S&P배당귀족지수(S&P Global ESG Dividend Aristocrats Quality Income)를 벤치마크로 사용한다. 전세계 약 1만 1000개 기업 중 최소 1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이 증가하거나 유지된 100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특정 지역이 아닌 글로벌 투자라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배당수익률을 보면 미국(2.42%)에 비해 글로벌(4.13%)이 2배 가량 높다. 또 미국 배당귀족(25년 이상 배당이 증가한 미국 기업)은 투자 대상이 한정적이고 유사한 업종이 많은 반면, 글로벌 배당귀족(10년 이상 배당이 증가한 글로벌 기업)은 투자 대상이 다양해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업종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간의 평가 기간을 통해 현금 흐름과 안정성이 검증된 글로벌 기업을 선별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ESG 투자 트렌드에 맞춰 ESG 점수가 낮은 기업을 배제하는 전략도 추가했다. S&P의 전문적인 ESG 평가를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ESG 우수 기업에 투자하며 투자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우수한 현금흐름이 검증된 기업과 주주환원정책을 보유한 ESG 우수 기업은 꾸준한 배당 성장을 견인할 수 있어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 국면에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 글로벌 배당귀족 ESG 펀드’는 단기 투자에도 좋지만, 기업의 배당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 투자 시 원금 대비 배당수익률 상승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어 더욱 유리하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 글로벌 배당귀족 ESG 펀드’는 글로벌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동시에 기존 배당주 펀드에서 소외되던 IT 기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돼 전통적인 고배당주와는 차별화된 상품”이라며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하기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향후 환율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환헤지형 상품인 ‘삼성 글로벌배당귀족 ESG 펀드 H’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