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853만 명이다.
전체 인구의 약 16.5%에 해당한다.
오는 2025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으면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5세로, OECD 32개국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한 삶, 그 자체가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잘 먹는 것’도 소중해졌다. 문제는 치아 건강. 먹는 것과 직결되는 ‘치아 상태’는 웰빙라이프의 핵심 조건이라 할 수 있다.
꾸준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면 치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자연스레 잇몸이 약해지거나 녹아내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잇몸이 치아를 지탱하지 못하면 음식을 씹는 힘 역시 약해진다. 결국 동반되는 통증으로 인해 자연치아를 발치하는 순간을 맞게 된다. 문제는 1~2개의 발치가 아니라, 다수의 치아를 상실할 때다.
잇몸뼈에 착용하는 틀니가 있으니 걱정 없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틀니로 인해 잇몸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거나, 고정력이 약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정현준 연세힐치과 대표원장은 환자에게 ‘전체 임플란트’를 추천한다.
―'전체 임플란트’란 무엇인가.
“임플란트를 활용한 구강 기능 회복 전략이다.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치아를 모두 상실했거나, 치아가 1~2개만 남아 있어 소화 기능을 돕지 못할 때 전체 임플란트로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래턱과 위턱에 각각 4~10개의 임플란트를 삽입하고 나머지 부분은 브릿지 구조의 보철물을 이용해 구강 기능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임플란트 방식을 활용해 잇몸이나 다른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고도 치아 기능을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
―치아가 다수(多數) 없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어떤 게 있나.
“당연히 음식을 통한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음식물을 꼭꼭 씹어 삼켜야 소화 활동이 잘되고, 영양분이 몸으로 흡수되는 법이다. 하지만 치아 기능 상실로 인해 음식을 씹지 않은 채 그냥 삼킬 경우 소화불량은 물론, 건강 불균형으로 인한 치매 같은 질병이 찾아올 수 있다. 얼굴 외형 변화도 대표적인 후유증이다. 탄력을 잃은 입 주변 근육이 함몰돼 입술이 가운데로 모이게 된다. 발음 역시 부정확해져 의사소통에 제한이 따르는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함을 초래한다.”
―전체 임플란트의 장점은.
“틀니처럼 끼웠다 뺐다 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래 치아처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힘인 저작력(咀嚼力)이 자연치아의 80~90%에 달해 불편함이 거의 없다. 치조골 흡수 예방 및 턱뼈 건강 유지에도 효율적이다.”
―수술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다수의 인공치아를 식립(植立·잇몸 등에 심는 것)해야 하는 전체 임플란트는 치료범위가 광범위한 고난도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과 연관된 지식뿐만 아니라 교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섬세한 기술력을 갖춘 의료진의 숙련도가 필수 요소다. 병원 선택 시 전체 임플란트를 위한 디지털 장비 보유의 유무(有無), 그리고 수술 후 유지·관리까지 제대로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정현준 대표원장 프로필 정보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이사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이사
―대한골유착임플란트학회 이사
―오스템임플란트 마스터코스 디렉터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우수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