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뿜는 피톤치드, 햇빛과 그늘, 바람, 흙…. 숲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숲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긴장감을 풀고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그리고 요즘은 숲을 그냥 걷고 보고 느끼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시대이다. 알고 나면 달리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산림교육전문가는 숲과 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이 나무와 숲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산림교육전문가는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로 나뉜다. 1999년부터 국립수목원과 국립자연휴양림 등에서 숲해설가 제도를 운영했고, 2009년 숲해설가 330명을 선발하며 본격 양성이 시작됐다.
숲해설가는 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 숲 등에서 나무나 식물에 대한 지식부터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 숲에 얽힌 역사, 숲과 인간과의 관계 등의 지식을 제공한다. 유아숲지도사는 유아숲체험원에서 숲을 통해 유아의 정서 함양 및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숲길등산지도사는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등산 또는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건전한 등산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등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체적으로 외부 활동에 문제가 없다면, 60대 이상의 노년층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산림청 인증 국가자격증으로 교육과정 운영기관이나 기타 환경 교육 관련 민간단체, 대학 평생교육원 등에서 교육을 이수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산림교육론·산림과 생태계·커뮤니케이션·교육 프로그램 개발·안전교육 및 안전관리 등 이론 교육을 마친 후 별도로 실습도 30시간 이수해야 한다. 전문가 양성 과정을 거친 숲해설가 1만4083명, 유아숲지도사 5656명, 숲길등산지도사 2015명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현황은 산림복지전문가 자격관리시스템(license. fow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