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방송 토크콘서트 ‘슬기로운 안전생활’에서 코로나19 시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팁이 쏟아져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아이가 행복입니다 사무국 제공

초저출산 시대에 태어난 귀하디귀한 존재!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은 모든 부모의 기대와 바람이자 사회 전체의 관심과 의무이다.

지난 11일 진행된 ’2020 아이가 행복입니다' 콘퍼런스 중 육아방송 토크콘서트 ‘슬기로운 안전생활’의 주제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 문제였다. ‘아이의 행복은 아이의 안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기획된 이번 토크콘서트 진행은 TV조선 ‘미스터트롯’ 대디부에 출연했던 개그맨 김인석과 이지원 육아방송 아나운서가 맡았다. 또한,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혜금 동남보건대 아동보육복지과 교수, 이윤정 소방재난본부 관악소방서 행정팀장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육아 유튜버 파파제스, 차혜지 주부가 패널로 참석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육아지침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가정 내 영유아 안전사고 가장 잦아…예방법은?

집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공간이다. 하지만 영유아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곳 또한 집이다. 최근 5년간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중 68.8%가 가정에서 발생했다. 영유아는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탐색 욕구가 크지만, 신체적 제어 능력은 미흡하고 위험에 대해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언제라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김혜금 교수와 소방재난본부 이윤정 팀장은 집안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유아 안전사고 유형과 예방책, 119에 신고 접수된 ‘상상 초월’ 실제 사례들을 들어 경각심을 키웠다.

자다가 토하면서 자신의 토사물에 질식해 사망한 영아, 한 뼘 정도 되는 욕조 속 물에 익사한 유아, 밥솥 증기 배출이 신기해 손댔다가 화상을 입은 유아의 안타까운 사례들이 있었다. 양육자의 실수로 아이가 바닥에 떨어져 경추 골절을 당한 아찔한 사례도 제시됐다.

패널들은 “다양한 사고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은 커피포트, 인덕션 위의 냄비 같은 위험한 물건들이 유발하는 화상”이라며 “안전사고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와 우리 아이의 이야기”라고 공감했다.

◇코로나19-마스크와의 전쟁…내 아이 지키는 방법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대한 생활 속 설루션도 언급됐다.

시중에는 영유아용 마스크가 거의 없다. 게다가 24개월 미만 아이의 잘못된 마스크 착용은 질식이나 뇌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 때문에 한국과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24개월 미만 아이에게는 마스크를 씌우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24개월이 넘어도 깊게 잠들었거나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에는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승남 박사는 “중국에서 KF94 마스크를 끼고 달리기하던 중학생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며 “호흡기 질환이 심하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출 때 마스크를 쓰기 싫어하는 영유아를 설득하는 '팁'도 공개됐다. 이 박사는 “아이의 마스크에 좋아하는 캐릭터나,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주고 쓴 모습을 거울로 보여주며 ‘참 멋있다’고 칭찬해주면 좋다”고 말해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이 박사는 “아이에게 어른들 마스크 쓴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인형에게도 마스크 씌워주는 놀이를 해 보라”며 “어른들의 마스크 위에 웃는 입을 그려서, 아이에게 재미를 주는 방법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출산·육아 전문방송 ‘육아방송’, 검증된 공익성!

토크콘서트 ‘슬기로운 안전생활’을 기획·제작한 육아방송(대표 신경식·배호영)은 국내 유일의 출산·육아 장르 전문방송으로서 현재 케이블TV와 IPTV, 위성방송을 통해 24시간 송출하고 있다. 육아방송은 2004년 개국 이후 올바른 육아환경 조성과 출산 장려 캠페인을 주요 방송 내용으로 전개하면서 그 공익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2008년부터 현재까지 13년 연속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매년 선정하는 공익채널에 지정된 바 있다.

육아방송 배호영 사장은 “아이가 행복해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아방송은 다양한 콘텐츠로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토크콘서트 ‘슬기로운 안전생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객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육아방송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토크콘서트 녹화본을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