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15일 양평군에 따르면 서종면 명달리 주민 3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광진구 29번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주민 61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검사 대상자 가운데 25명은 음성 판정이 내려졌고, 5명은 '보류' 결과가 나왔다.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광진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10일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양평군을 방문했다. 지인과 함께 차를 타고 동네 마트와 농장, 음식점 등을 다녔다. A씨는 평일에는 서울에, 주말에는 서종면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은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역학 조사를 끝낸 뒤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