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급작스럽게 돌변했다.

권민아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에 예전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식구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다.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라며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 "저를 걱정해주셨던 팬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달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됐고, 극단적 선택도 수차례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활동도 중단했다. 이에 권민아도 치료에 전념하며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한달 만에 또 다시 폭로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설현과 찬미 등 AOA 멤버들과 FNC가 모두 방관자였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특히 8일에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11년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라고 폭주했다. 그리고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 병원으로 이송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권민아의 선택에 FNC도 공식 사과에 나섰다. FNC는 "권민아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생각해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도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건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정산 문제는 업계 표준에 따르고 있으며 지민은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권민아의 회복이 최우선이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권민아는 병원에서 퇴원해 모친과 지내고 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FNC의 진심을 느꼈다"고 입장을 바꾸며 팬들조차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권민아의 폭로가 이쯤에서 멈출지, 아니면 또 다시 폭주할지 걱정과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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