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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라치오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30)가 올시즌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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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빌레는 1일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한 골을 넣으며 시즌을 36골로 끝마쳤다.

마지막 날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31골)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23골)를 제치고 '카포칸노니에레'(capocannoniere·득점왕)에 등극했다.

임모빌레가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른 건 2013~2014시즌(22골), 2017~2018시즌(29골) 이후 이번이 3번째다.

재개 이후 무섭게 골을 몰아친 임모빌레는 세리에A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2016년 곤살로 이과인(당시 나폴리, 현 유벤투스)이 작성한 36골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36골은 그에게 유럽 골든슈를 선물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34골)와 호날두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냈다. 지난 3시즌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2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가 골든슈를 수상한 건 2006~2007시즌 프란체스코 토티(당시 AS로마, 은퇴) 이후 임모빌레가 처음이다.

유벤투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제노아, 토리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세비야를 거쳐 2016년 라치오에 입단한 임모빌레는 "꿈이 이뤄졌다. 내가 이룬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신을 믿어준 동료,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2시즌 연속 세리에A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했다. 지난시즌에는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26골), 올시즌에는 임모빌레의 벽에 막혔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과 5골차가 났다.

호날두가 유럽 골든슈를 수상한 건 2014~2015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호날두는 리그에서만 48골을 터뜨렸다. 통산 4회 골든슈 수상으로, 메시(6회)에 이어 2위를 달린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소속으로 골든슈를 수상하면 역대 최초로 3대리그 소속 골든슈를 차지하게 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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