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9일 밤 9시 10분 '모란봉클럽'을 방송한다. 개편을 맞아 스튜디오를 새롭게 단장한 모란봉클럽은 '북한의 여인천하' 편으로 꾸며진다.

개그맨 박미선이 MC로 나선다. 박미선은 "할머니가 함경도, 친정아버지가 평양 출신"이라며 이산가족 찾기 방송을 보고 눈물지으시던 친정아버지에 얽힌 일화를 이야기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중국 옌지 백두산 근처에 아버지 사진을 묻어 드렸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든다. '다산의 여왕' 개그맨 김지선도 고정 게스트로 합류한다. 스튜디오에서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회원들을 놀라게 한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존재감을 과시한 김여정에 대해서도 다룬다.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은 "백두혈통 중 초고속 승진한 김여정 때문에 북한에 새로 생긴 사자성어가 있다"며 '만사여(與)통'이란 단어를 소개한다. '북한의 모든 것은 김여정으로 통한다'는 뜻. 김여정은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교육 중 하나인 '축지법'이 허구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