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선두타자 두산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7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액 연봉을 보장하는 타율 3할. 올해는 20명을 넘길 수 있을까.

6월 30일 현재까지 규정타석을 채운 53명의 타자 중 타율 3할을 넘긴 이는 총 20명이다. 두산 베어스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3할8푼1리로 1위를 달리고 있고, NC 다이노스의 애런 알테어가 3할의 타율로 20위에 랭크돼 있다.

구단별로는 NC가 강진성(0.371) 이명기(0.336) 권희동(0.325) 박민우(0.313) 양의지(0.302) 알테어(0.300) 등 가장 많은 6명의 타자가 3할 타율 이상을 기록 중이다. 팀 타율이 2할9푼3리로 두산(0.294)에 조금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주전들의 활약이 빼어나다고 할 수 있을 듯.

두산과 KT 위즈가 3명씩으로 공동 2위이고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가 2명씩 보유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이정후와 김상수만 3할을 넘겼다.

9위 SK 와이번스와 10위 한화 이글스는 3할 타자가 없었다. SK의 리딩히터는 제이미 로맥으로 2할6푼8리이고, 한화는 이용규가 2할7푼8리로 팀내 1위다.

2017년 33명, 2018년 3할 타자가 34명의 3할 타자가 나왔다. 상위타선에서 치는 타자라면 당연히 3할을 쳐야한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지난해엔 반발력이 떨어진 새 공인구 여파로 3할 타자가 18명으로 크게 줄었다. 한 구단에 평균 2명이 안된다는 뜻이다. 다시 3할 타자가 귀해졌다.

올시즌엔 초반 타격의 바람이 거셌다가 최근엔 조금씩 잦아드는 모습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간다고 봐야 할 듯. 홈런은 지난해보다 분명히 늘어났지만 타율의 경우 6월까지 2할7푼을 기록해 지난해 2할6푼7리보다 조금 오른 모습을 보였다.

3할 타자가 앞으로 줄어들까 아니면 다시 늘어날까. 궁금해지는 2020 타격 페이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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