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사진)이 군번 등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6·25전쟁 수훈자 찾기에 동참했다. 육군은 10일부터 3개월간 손흥민이 재능 기부로 출연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 광고를 지상파(KBS·EBS)와 라디오(TBN한국교통방송), 군 매체, 문화체육관광부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광고에는 손흥민이 작년 12월 EPL 번리와의 경기에서 넣은 '70m 드리블 원더골' 장면이 등장한다. 6·25전쟁 70주년의 의미와 연계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이라고 육군은 전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건 우리나라를 지킨 영웅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번 광고 영상은 손흥민이 지난달 3주간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출국하기 직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