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주빈이 절친 김명준을 피했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배우 이주빈과 김명준이 눈맞춤을 진행했다.
이날 이주빈과 김명준은 눈맞춤을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편한 '여사친&남사친' 사이인 두 사람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상대역으로 동반 캐스팅됐고, 김명준은 "드라마가 끝난 뒤 요즘 부쩍 소원해진 것 같아서 눈맞춤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지한 눈 맞춤 후 김명준은 "예전처럼 자주 못보는것 같다. 날 피하는 것 같았다. 무슨 일 있나 묻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주빈은 "네가 눈치 챘을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널 살짝 피했었다. 혹시 알고 있었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이주빈은 "사실 네가 어느 순간 숨이 막히는 존재가 됐다. '네가 좋은 아이인데 왜 이러지?' 싶었다"면서 "너무 혼란스러웠던게, 나는 촬영의 스트레스를 풀고자 친구들을 만났다. 그런데 네가 모임에 합류하게 되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일 얘기를 하게 됐다. 그게 너무 혼란스러웠다. 너는 좋은 친구인데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을까 싶었다. 나는 일과 사생활의 분리가 필요한 사람이구나를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김명준은 "작품 할때는 항상 일 이야기만 했었다. 그런 것들이 널 조금 힘들게 했던 것 같다"고 인정하며 "나는 솔직히 친구니까 연기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었던 것 같다. 네가 첫 작품을 함께한 친구이기도 해서 나에겐 모든게 소중한 기억이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후 이주빈은 "내가 예민함이 심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김명준은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주빈은 "앞으로 친구들 만나는 사석에서는 일, 연기 얘기 금지하자"고 제안했고, 김명준은 알겠다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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