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은 “시트콤 복귀작 ‘감자별’에서 캐릭터 색채가 약한 배역을 맡아 아쉬웠다”며 “허당이든, 악역이든 캐릭터가 확실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작은 사진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로 출연할 때 모습.

◇백악관 앞까지 최루탄 연기 자욱… 140개 도시로 시위 확산

지난달 25일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내 항의 시위가 미 전역 140개 도시로 번졌고, 21개 주(州)에서는 주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1일 새벽에는 경찰과 주방위군, 시위대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플로이드 관련 시위가 시작된 이래 경찰 측 총격으로 시민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사 ▶bit.ly/2XlOQug)

지난 30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게이블스 시청 앞에서 경찰관들이 한쪽 무릎을 꿇고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있다. 한쪽 무릎을 꿇는 자세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담은 상징적 제스처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위 배후에 조직적 반(反)체제 세력이 있다'고 규정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성난 흑인 시위대를 향해 '폭도' '약탈자'로 부르고, '약탈하면 총격 대응'이라는 슬로건을 차용해 군 투입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법질서 확립이란 명분이 있긴 하지만 그의 이런 분열적 리더십이 사태를 더 악화시킨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기사 ▶bit.ly/2Apu83L)

◇소금맛 잃은 시민단체

기획 시리즈 '권력이 된 시민단체<1>'를 소개해 드립니다.

'현 정부 들어 친여 시민단체들은 각종 정책에서 정부와 한목소리를 내며 노골적 편들기를 하고 있다. 정부와 시민단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기사 ▶bit.ly/2XTxQKT)


'시민 단체(NGO) 출신 인사들은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거 진출했다. NGO 인사들이 여권 핵심부에 포진해 사실상 정책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권력·정책의 감시자가 아니라 집행 당사자가 되자 시민 단체 고유의 기능도 상실하고 있다.' (기사 ▶bit.ly/2XSTQFQ)

◇“이 영상 보면 연애운 생겨요” 300만이 유튜브서 ‘비나이다’

'소원을 성취해주는 기계음'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입니다. 연애 운을 올려준다는 영상은 300만번 이상 재생됐습니다. 물이나 바위에 소원을 빌던 '무속 신앙'이 유튜브로 옮겨온 것이라고 합니다. (기사 ▶bit.ly/2XUt9Rn) 얼마 안 있으면 소원 성취해주는 방귀 소리도 유튜브에 나올 기세네요. (이미 '방구 ASMR'은 있습니다.)

◇자녀 동반 자살이라고? … 법원 “명백한 살인”

지난달 29일 울산지법 박주영 부장판사는 어린 자녀와 함께 죽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자녀만 죽고 살아남은 두 여성에게 각각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박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동반자살은 가해 부모의 언어이며, 아이의 언어로는 피살"이라며 "방어 능력이 전무한 아이에 대한 극단적 범행으로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한 점에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 ▶bit.ly/300QhjA) 앞으로 '자녀 동반 자살'이라는 말은 절대로 쓰지 맙시다.

◇서른 살 미달이 “이젠 악플에 상처받지 않아요”

‘일본에 짱구가 있다면 한국엔 미달이가 있다’. ‘레전드 시트콤’으로 재조명받는 ‘순풍 산부인과’(1998~2000)에서 미달이로 나왔던 김성은(29) 인터뷰 기사입니다.

김성은


'한평생 연기해도 단 하나의 캐릭터도 못 남기는 배우가 많은데 미달이를 남겼으니 넌 성공한 것'이라는 지인의 격려에 책(한 뼘만 같이 걸을까요?)을 쓸 용기를 냈다고 한다. " '프로불편러'들은 '미달이로 기억되기 싫다고 해 놓고 또 책팔이 하느냐'고 욕을 하겠죠. 하지만 이제 제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글들에 상처받을 때는 지났어요. 힘든 시간과 싸워 온 저의 이야기를 읽고 저를 기억해주고 좋아해 주는 분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기만을 바랍니다." (기사 ▶bit.ly/3dqHbjV)

◇60대 목사도, 70대 스포츠 댄서도 받는 모발 이식의 세계

오늘의 칼럼은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 ‘60대 목사도, 70대 스포츠 댄서도 받는 모발 이식의 세계’ 입니다.

일러스트=김성규


'우리는 왜 머리카락에 집착하는가. 돈 내서 겨드랑이털을 제모하고, 일부러 왁싱도 하는 세상인데, 유독 머리카락만은 쥐고 있으려 한다. 유명 남자 배우들을 포토샵으로 죄다 대머리로 만들었더니, 모두 똑같이 보이더란다. 그렇다! 머리카락이 자기 고유 개성의 상징인 것이다. '카락'이 있어야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하고, 카락이 있어야 건강해 보이고, 셀카도 찍는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발모제 사는 데 쓴 것은 적합한 용처에 쓴 거다. 탈모인 셰익스피어는 "세월은 머리카락을 가져가는 대신 지혜를 주었다"라는 말로 위안을 삼았다. 이제 현대인은 머리카락도 지키고 지혜도 얻으며 살아가야 한다.' (기사 ▶bit.ly/2ZZ9iCY)

◇오랜 시간 마스크 쓰면 건강에 해롭다?

윤희영의 News English. 오늘은 ‘오랜 시간 마스크 쓰면 건강에 해롭다?’에 대해 설명합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show no signs of dying down) 기승을 부리는(rage on) 가운데, 장기간에 걸친 마스크 사용(prolonged face mask use)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damage their health) 주장이 나돌고 있다.

그림=김도원 화백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마스크 착용이 산소 흡입량은 줄이고(reduce the intake of oxygen) 자신이 내뱉은 이산화탄소 상당량은 들이마시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result in forcing them to breathe in high levels of their own carbon dioxide) 설이 퍼지고 있다. 그래서 혈액과 신체 기관 내 산소 수치를 감소시켜(decrease the levels of oxygen in the blood and organs) 두통을 유발하고(cause headaches) 최악의 경우 질식이나 죽음에 이르게(lead to suffocation or death in the worst case) 할 수 있다는 경고도 따라다닌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낭설(false rumor)이다.' (기사 ▶bit.ly/2U3I6PU)

매일 아침 찾아뵙던 [모닝브리핑]은 오늘로 끝을 맺습니다. 그동안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