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몸집이 큰 동물인 흰수염고래의 주식(主食)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 새끼손가락만 한 크릴이다. 심장 무게만 1t에 달하는 흰수염고래는 한 번에 수백만 마리의 크릴을 먹어 치우며 최대 몸길이 33m, 최대 몸무게 180t의 커다란 몸을 움직일 에너지를 축적한다. 덩치 큰 고래의 주 에너지원이 되는 크릴은 ‘남극의 마술사’라고 불릴 만큼 남극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이다. 극한의 남극 바다에서 200일 동안 먹이 없이 생존 가능한 영양의 보고(寶庫)이다. 껍질만 제외하고 추출한 크릴오일에는 크릴의 불포화지방산, 인지질, 아스타잔틴 등이 그대로 함유되어 건강 오리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극해의 생명을 먹여 살리는 크릴

남극은 보통의 생명체는 머물기 힘든 극한의 땅이지만, 바다만큼은 크릴로 풍요롭다. 남극해의 먹이사슬 밑바닥에 위치한 크릴의 총량은 5억t으로 추정된다. 지구에 존재하는 어떠한 동물 종보다도 큰 생물량이다. 흰수염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종의 고래가 크릴로 배를 채운다. 각종 어류, 펭귄, 가마우지 등 남극에 사는 모든 동물의 식량이기도 하다.

남극해는 편서풍에 의해 형성된 남극 순환 해류의 영향으로 다른 바다와 단절되어 있다. 크릴은 빙하에 붙은 식물성 플랑크톤을 섭취한다. 식물성 플랑크톤과 포식자 사이의 연결고리가 바로 동물성 플랑크톤인 크릴인 것이다.

크릴은 작은 새우를 닮아 크릴새우로도 불린다. 하지만 분류학상 새우와는 연관이 없다. 크릴이라는 이름은 노르웨이 말로 '작은 물고기 혹은 치어'라는 의미다.

◇크릴 중에서도 으뜸, 크리스탈 크릴

'크리스탈 크릴'은 크릴의 영양이 가장 풍부한 시기인 5~6월에 어획한 백색 크릴을 일컫는다. 유난히 희고 투명한 빛깔 때문에 '크리스탈 크릴'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크릴의 몸체는 체내 단백질 등 영양 함량에 따라 시기별로 백색, 홍색, 청색을 띤다. 극지과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극지 생물학(Polar Biology)'에 따르면 백색 크릴은 겨울을 대비해 체내에 영양을 비축해두기 때문에 품질이 제일 좋다고 한다.

◇크릴에서 추출한 크릴오일

크릴오일이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며 최근 크릴오일 시장이 급성장했다. 2015년까지만 해도 3억 달러(약 3576억원)였던 크릴오일 시장 규모는 매년 12% 이상 성장하고 있어 2022년에는 7억 달러(약 83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크릴을 원료로 추출한 크릴오일은 아스타잔틴과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있으며, 비타민, 미네랄은 물론 뇌세포의 구성성분인 인지질이 들어 있다. 특히 인지질은 크릴오일의 핵심 성분으로 기름을 녹이고 물에도 녹는 친수성과 친유성을 동시에 가진 특별한 물질이다. 인지질 함유로 체내 중성지방 감소, 뇌 건강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인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을 하지 못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보통 고등어, 정어리 등 생선류에서 추출한 피쉬오일을 통해 섭취한다. 하지만 먹이사슬 상층에 위치한 어류는 중금속과 미세 플라스틱 축적에 대한 우려가 있는 반면, 크릴은 먹이사슬 아래층에 있어 비교적 자유롭다는 사실도 인기 요인이다.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어떤 제품이 좋은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특히 크릴오일의 효능을 안전하게 누리려면 제품 구입 전 '추출 방식'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오일 추출 과정에서 헥산이나 아세톤 등의 화학 용매를 사용하는데, 이 경우 완제품에서 용매제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원산지, 첨가물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얼음으로 뒤덮인 하얀 미지의 땅 남극. 이 생태계의 중심에는 크릴이 있다. 크릴 없이는 흰수염고래, 펭귄, 가마우지 등 모든 생명체가 살아남을 수 없다.

극한의 땅 남극 대륙 11월부터 여행 가능

남극 대륙은 극한의 땅이다. 평균 고도는 가장 높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건조하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대륙으로, 중국의 1.4배 정도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구 온난화로 계속 변화하고 있어 정확한 면적은 알 수 없다.

남극 대륙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 영국이 1908년 남극 영유권을 주장한 이래,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프랑스, 아르헨티나, 칠레가 발견, 역사적 승계, 지리적 연결, 탐험 등의 이유를 들어 영유권을 주장했다. 하지만 1961년 6월 21일 비준된 남극조약에서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았고 남극을 과학연구를 위한 평화로운 곳으로 규정했다.

남극의 과학연구는 남극과학연구위원회가 논의하고 조정하며, 고래를 제외한 남극해양생물들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협약에 따라 보호되고 관리되고 있다. 지하자원은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 결정에 따라 2048년까지 개발이 금지되어 있다.

남극은 그냥 훌쩍 떠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외교부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남극 대륙은 남반구 여름에 해당하는 11월부터 3월까지 여행이 가능하다. 날씨가 따뜻하며, 빙하가 녹아 접근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남미 최남단인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등을 거쳐야 하며,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오로지 패키지로만 여행할 수 있다. 나야트래블러, 화이트 데저트 등의 해외 사이트에서 패키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크릴오일 70’은 동원산업의 국내 최대 8000t급 트롤선 세종호가 청정지역 남극해에서 직접 잡은 크릴을 동원만의 노하우로 생산한 제품이다

동원F&B ‘크릴오일 70’

동원F&B의 크릴오일 전문 브랜드 크릴리오가 ‘크릴오일 70’을 최근 출시했다. 남극에서 직접 어획한 크리스탈 크릴 70마리의 영양을 한 캡슐에 담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크릴오일의 대표 성분인 인지질을 비롯해 아스타잔틴과 DHA, EPA 등 다양한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다.

‘크릴오일 70’은 어획부터 가공까지 동원에서 직접 관리해 더욱 믿을 수 있다. 일반적인 크릴오일 제품들은 외국의 크릴 원료를 수입해 가공만 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반면 ‘크릴오일 70’은 세계 최대 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동원산업의 국내 최대 8000t급 트롤선 세종호가 청정지역 남극해에서 직접 잡은 크릴을 동원만의 노하우로 생산, 가공까지 한 제품이다.

‘크릴오일 70’은 동원산업의 국내 최대 8000t급 트롤선 세종호가 청정지역 남극해에서 직접 잡은 크릴을 동원만의 노하우로 생산한 제품이다.

동원산업의 노하우가 담긴 트롤어업으로 어체 손상을 줄이고, 선상에서 영하 30도 이하로 급속 냉동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이후 냉동한 크릴을 국내로 들여와 해동 과정을 거치지 않고 즉시 건조해 오일을 추출하기 때문에 산패를 막고 신선함은 그대로 유지한다.

특히 동원산업은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지속가능한 어업에 대한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은 업체로서, 남극 생물자원의 장기적 이용과 보존을 위해 성체가 된 크릴만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크릴오일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무분별한 크릴 남획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크릴은 수많은 바다 생물과 동물들의 먹이이기 때문에 개체 수 보호가 필수적이다.

‘크릴오일 70’은 남극크릴오일 1000mg 30캡슐로 1개월 분량이며, 가격은 5만2000원이다. 동원F&B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6일분을 추가로 담은 스페셜 패키지 1만개를 한정 판매하며, 제품 3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백화점, 할인마트 내 GNC 매장 또는 동원몰을 포함한 각종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